불법 주차를 단속하면서
마구잡이식 견인으로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승용차안에 어린이가 자고 있는데도 차를 끌고 가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불법 주차로 단속된 차량이
잇따라 견인되고 있습니다.
주변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데도 불과 몇분만에
차를 견인 당한 운전자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운전자]
"기분 나쁘죠. 10분도 안됐는데
이렇게 단속하고 차 다니는데
문제도 없는데.."
얼마전 대구 상인동에서는
9살 여자 어린이가 승용차안에
혼자 잠을 자고 있는데도
차를 견인당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아이의 안전은 뒷 전인
막무가내식 단속입니다.
[정성자--대구시 상인동]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나고 중간에 차를 세웠지만
막무가내로 끌고가.."
무리한 단속으로 차량파손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CG1)
실제 지난 2년동안 견인
과정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
등으로 6개 견인사업소의
보상 건수가 209건에
금액도 3천만원이 넘습니다.
차량 문을 강제로 열다
부서지거나 견인 과정에서
범퍼나 라이트 등이 파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적 위주의 마구잡이식
견인 단속 때문에
불법 주차 단속 취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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