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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중국산을 북한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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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3월 18일

중국산 도토리묵을 북한산으로 속여 시중에 대량 유통시켜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가공 식품의 원산지 둔갑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이현동의
한 묵 생산 공장입니다.

시장 등지로 팔려나갈
묵을 생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북한산 도토리묵이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은
100% 중국산 도토리
가루로 만든 겁니다.

냉동창고에는 중국산
도토리 가루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식품업자 39살 우모씨는
중국산 도토리 가루에
옥수수 가루만을 첨가해
묵을 만든 뒤 북한산
도토리 묵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씽크 - 업자>
"시장서 전화오면 갖다주고."

브릿지>이런 수법으로
지난 1년 동안 시중에 유통시킨
양만 250톤, 시가 2억원어치에
이릅니다.

수입 농산물을 가공해
원산지를 둔갑시키면
소비자들의 식별이 어려운
점을 노린 겁니다.

실제로 경북농산물품질
관리원이 지난 10일 실시한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63%에 이르렀습니다.

<김용구/유통관리과장>
"소비자들이 북한산 선호.가공하면 식별이 어려워"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우 씨를 검찰에 인계해
신병처리하는 한편 가공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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