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천원대로 뛰어 오르면서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원자재와 유가 상승에
원화약세까지 겹쳐 그야말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해 천만달러가량을 수출하는
이 소재업체는 지난 달 1달러에 935원씩에 물량을 수주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천원을 넘어서자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입 소재값이 함께
오르는데다 환변동 위험이 커서
이번 달 수주계약의 일부는
중단한 상탭니다.
인터뷰-김진환 *중원무역 사장*
사정나아졌지만 환율안정 우선
염색업계는 수출에 따른
환차익보다는 염료와 화공조제등
수입원자재 값 상승 부담이
훨씬 큽니다.
수입염료는 20%이상 올랐고
엔화 급등으로 일본산
화공조제류는 약30% 올랐지만
업체들의 출혈경쟁으로 단가는
10%를 올리기도 힘든 상탭니다.
(스탠드 업)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펄프나
비철금속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내수 업체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자재값 상승에 원화까지 약세를
보여 원자재 수입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주거래처인 대기업들은
납품단가를 동결하고 있어
중소 제조업체의 부담이 큽니다.
제지업계의 경우 펄프는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0%,
폐지는 100%, 약품과 연료는
50%이상 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제지업체 직원
환율 2%오르지만 벙커씨유나 약품은 월5-10% 인상.. 적자
납품가격 인상을 통한
대기업의 고통분담과
정부의 환관리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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