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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툭하면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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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8년 03월 18일

대구공항을 드나드는
8개 외국 항공편 가운데
유독 중국 민항기만 툭하면
지연 운항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달에 한번씩 중국을 오가는
김 기훈씨는 중국 항공사의
잦은 지연 운항에 제때 약속장소에 나가 본적이 없습니다.

[김기훈-대구시 평리동]
"2,3시간씩 비행기 기내에
가만히 앉혀두고 이야기도
잘 해주지 않아요..."

어제도 상하이를 출발해
대구공항에 11시간에
도착 하기로 된
중국 동방 항공 여객기가
4시간 늦은 오후 3시 40분에
착륙했습니다.

이 때문에 12시 50분에
상하이로 출발 예정이던
승객 80여명이
3시간동안 대구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출발 직전
타이어에 이상이 발생해 부품
교체 때문에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항공기는 지연 운항을
해도 금전적인 보상은 하지 않아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000--무궁화관광 해외여행
담당]
"여행 일정이 짧아지고
숙박 차량 렌트에 문제 많아.."

CG1)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공항에
취항하는 8개 외국
항공사의 지연 운항 횟수는
모두 228번.이 가운데
중국 항공사가 전체 96%를
차지 했습니다.


지역에서 중국을 찾는 여행객은
해마다 크게 늘고있지만
중국 항공사의 서비스는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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