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영농철이 다가왔습니다.
국제 곡물가가 치솟는 등
농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농촌 들녘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올 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안동 임하면 들녘에서
벼 농사에 대비한 논갈이가
한창입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녹으면서
한결 촉촉해진 흙이 새 생명을
키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비닐하우스 정비도
빼놓을 수 없는
영농준비 작업의 하납니다.
겨우내 밀쳐뒀던 자재를 꺼내
하우스 설치에 여념이 없습니다.
멀리 아지랭이가 아른거리며
시야를 흐리고 논두렁에는
벌써 들풀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농업환경
때문에 언제 농사를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지만
농업인들은 다시 봄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최근들어 국제곡물가 급등 등
식량자원화 움직임까지 나타나자
우리농업을 지키는 보루가
되겠다는 의지도 대단합니다.
(권재추/안동시 남선면)
유전자 조작식품이 들어오고
축산 사료값이 급등하면서
우리 콩과 옥수수, 또는
사료용이나 녹비작물 재배를
늘리려는 농가도 많습니다.
(클로징) 갈수록 악화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가슴에는 희망의 설계가
가득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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