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번 공천에서
대구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10명을 탈락시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했습니다.
공천자 가운데는
이색후보들도 눈에 띕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친이와 친박 의원이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의 현역의원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출마를 포기한 김광원의원을
포함하면 결국 11명이 탈락해
물갈이 폭이 44%에 이릅니다.
특히 3선 의원 7명 가운데
박근혜 전대표를 제외한 6명
모두가 개혁 공천 칼바람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성장군 출신인
이재순 한국폴리텍 대학
구미캠퍼스 학장은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구미을로 전략공천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성주고령 칠곡에서는
이인기의원과 주진우 전의원의
치열한 공천 싸움 틈바구니에서
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이
어부지리를 얻었습니다.
INT(석호익/고령-성주-칠곡
한나라당후보)
조선일보기자 출신인 허용범씨는
이명박대통령 유세단장을
맡았던 3선의 권오을의원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고
감사원 국장 출신인
상주 손승태씨는 3선의
이상배의원을 되돌려
세웠습니다.
또 검찰지청장과 법원지원장
출신이 경합한 문경 예천에서는
지청장 출신인 이한성씨가
웃었고 군위 의성 청송에서는
김동호변호사가 17대 때
공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또 달서갑에서는 SBS 앵커
출신인 홍지만씨가 3선의
박종근의원을 따돌려
힘을 과시했습니다.
(S.T)그러나 신인 공천자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힘든 본선싸움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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