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진통 끝에
어제 저녁 18대 총선
대구 경북지역 공천자 19명을
확정발표했습니다.
현역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큰만큼 이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한나라당의 대구 경북지역
공천결과 현역의원 가운데
탈락한 의원은 이명박계열이
5명, 박근혜계열이 5명입니다.
친이계열 탈락의원은
김석준, 안택수의원과 임인배,
권오을, 이상배의원입니다
또 친박계열 가운데는
박종근의원을 비롯해 이해봉,
김태환, 이인기, 김재원의원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친이와 친박진영의 현역의원 교체폭이 똑같지만
친박계열의 경우 보복공천
내지는 살생부에 의한 공천으로
규정지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향후 박근혜 전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지켜보면서
친박계 탈락 의원들과
무소속연대 내지는
자유선진당과의 합류 여부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C(박종근의원)-전화
"어떤 원칙에 의해 결정됐는지
모르겠고 영남권의 대학살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계파싸움의 걸작품이 나왔다고 봅니다"
SYNC(이인기의원)-전화
"경선때 박대표 경북선대위원장
맡은게 이렇게 큰 죄가 되는지
몰랐습니다. 명백히 잘못됐기
때문에 주민들께 직접 심판을
받겠습니다."
친 이 계열 탈락자들 가운데도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의원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후유증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뇌관이 마침내 폭발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은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한나라당 대
비한나라당 구도로
급격히 재편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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