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의 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지방의회가 개점 휴업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방의원들이 공천판에 동원돼 본연의 임무인 의정활동이
뒷전으로 밀려 나고 있습니다.
이 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3일 개회한 대구시의회
제 167회 임시회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단어는
공천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언제 공천이
이루어 지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가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2년뒤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공천을 좌우할 후보인지라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이 성원= 사정이 이렇게 되자
임시회 회기중인데도
각종 위원회가 걷돌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 어제 오전 11시에소집된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 입니다.
개회 시간이 되었지만
위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웃한 교육사회위원회 회의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위원 7명 가운데 한 명만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가 3,40분 지연되는 것은
보통입니다.
대구시의원(전화)
(여론조사한다 이렇게 되니까
시의원들이 의회출근보다는
지역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 20여건이었던 심의 안건도
이번 회기에는 6건에 불과
했습니다.
지역 살림을 사는 지방의회가
지나치게 중앙 정치에 예속돼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TBC 이 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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