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말린 등 유독물질의
낙동강 유출사고와 관련해
환경당국의 눈 가림식 대처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이례적으로 대구 환경청 등
지역 환경관련 기관들에 대해
전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어떠한 종류의 유독물질이
유출됐는지조차 모른 채
이뤄진 환경당국의 수질검사.
환경당국의 헛점 투성이
사고 대처가 이번 사고로
또 다시 드러났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입니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포르말린의 유출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는
사고를 은폐하려는
명백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운하백지화 운동본부>
"페놀만 알리고 포르말린을 숨긴 것은 처음부터 숨기려고..."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다른 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도
포르말린 검출 은폐 의혹과
늑장대응에 따른 책임 소재를
규명 하기 위해
전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의 조사 대상 기관은
대구 환경청과 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 그리고
경상북도 등 모두 5곳으로
이번 감사는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례적인 경웁니다.
<씽크/환경청 관계자>
"여러가지 문제가 언론 등에서
지적이 됐으니까..."
감사원은 허술한 사고 대응은
물론, 포르말린 유출 사실을
숨긴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징계 요구할 방침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