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설치해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에 나섰던 김천시가
상인들의 반발에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단속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는데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룡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천상권의 동맥인 평화로는
구시가지의 중심도로로
그동안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김천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CCTV를
설치하고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단속의 여파는
이 일대 상가의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상인들은 주차단속을 의식한
시민들이 기피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신태용/평화로상가연합회
김천시로서도 상인들의
주장을 수용해 오는 17일부터
불법주차 단속시간을 완화하기로 하고 시민홍보에 나섰습니다.
저녁 9시반까지인 단속시간을
저녁 7시반까지로 2시간 단축해
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습니다.
INT/구영훈/김천시 교통지도담당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상가 물품 상.하차 시간은
종전대로 운영됩니다.
불법주차와의 전쟁은
계속되지만 지역경제에 주름을
주지 않겠다는 김천시의
결정입니다.
하지만 김천시와 마찬가지로
CCTV 단속 문제로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다른 중소도시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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