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천갈등 최대 고비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3월 12일

영남권 50% 물갈이 합의설이
나오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긴 침묵을 깨고
당 주류측에 불만을
쏟아 냈습니다.

이에따라 지역 한나라당은
공천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게 아닌가 하며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영남권 공천을 앞두고 침묵을
지켜오던 박근혜 전 대표가
마침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50%
물갈이 합의설에 대해 기가
막히는 일이라며 공천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렇게
잘못된 공천은 처음 본다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당 화합은
어려울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공천을
했으면 영남권 공천이 지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동안 억눌러왔던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영남권 심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공천 갈등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남권 공천 심사를 둘러싸고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강재섭 대표, 이재오 의원까지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혁공천이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공천 갈등이
결국 당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
계파간 지분 경쟁까지
얽히면서 개혁과 쇄신공천은
어렵게 됐습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