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코오롱 유화 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독물질에
따른 토양과 지하수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태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김천 코오롱 유화 공장에는
불을 끌 때 600여톤의 물이
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40여톤 용량의 우수
탱크가 넘쳤고 페놀과 포르말린 찌꺼기 등 유독물질이
대광천으로 유입돼 낙동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천시는 화재
발생 4시간이 지나 대광천에
둑을 쌓았는데 당시 페놀 농도는 무려 362ppm으로 측정됐습니다.
토양 오염이 크게 우려 됐지만
김천시는 둑만 쌓고
오염 물질이 하천 바닥에
스며들지 않도록 바닥을 점토나
콘크리트로 처리하진
않았습니다.
[김인석-김천시 환경관리과직원]
"워낙 경황이 없어서..."
더구나 화재 발생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강바닥 흙을 퍼내기 시작해 오염 물질에 의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기태-금오공대 토목환경공
학부 교수]
"토양 오염은 오염 물질이
지하수를 따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더 심각...."
하지만 지금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전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산업 지역의 경우 토양의 페놀
규제치는 20ppm로 정해져있지만
포르말린은 먹는물 수질검사
대상에 빠져 있어 어떤 규제도
없는 실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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