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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우토로' 살리기 나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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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월 09일

일본 교토 인근 '우토로'에는
일제 때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과 후손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로부터 철거통보를
받은 이들의 실상을 알리려고
사재를 털어 발벗고 나선
지역의 한 사진작가를
김대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진작가 임재현씨는 일본땅에서
차별의 역사를 살아온
우토로 조선인들의 실상을
알리는데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2004년 가을무렵 우연히
우토로 소식을 접한 임씨는
촬영장비를 챙겨 무작정
현해탄을 건너갔습니다.

보상은 커녕 일본국적까지
박탈당해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된 임씨는 사진으로 실상을 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SYNC(임재현/사진작가)

이후 임씨는 사재를 털어
해매다 두 세차례 우토로를 찾아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수시로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우토로문제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이끌어냈고 지난해말 우토로
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예산 30억원이 편성됐습니다.

그러나 땅을 지키기 위해
일본정부에 지불해야할
8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토로지키기 민간 모금활동이
벌어지고 사진속의 실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로
알려지면서 일본인 사이에서도
지원모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SYNC(임재현/사진작가)

민족적 차별에 힘겨워하는
우리 동포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이런 작가들의
노력이 정부와 국민의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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