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 공천 발표를 앞두고 지역 의원들이
좌불안석입니다.
수도권 공천에서 친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이 탈락한데 이어
친박 의원들이 몰려 있는
영남권 물갈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나라당은 폭풍
전야의 상황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대구경북 지역
공천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속이 다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박 계열 의원들은
공천 시기를 최대한 늦춰
개혁공천을 명분으로
물갈이를 시도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
"수도권 멋대로 정할 사람
공천 영남권 갖고 교체한다는
것 자체가 기가 막혀..."
중진 의원들도 나이와
당선횟수가 공천 기준이
될 수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중진 의원
"모르겠다 공천 더 어려워졌다
교체 폭 커질거라니까"
초선 의원들 역시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불안감은 마찬가집니다.
특히 장관 인선 파문 등으로
불거진 민심 이반을 영남권
물갈이론으로 만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이익을 받을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클로징> 대구경북 지역
공천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폭풍전야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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