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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사고로 인명 피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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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10월 24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어민들이
무리한 조업에 나서는데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해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요?


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35건의 크고 작은 해난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같은 사고는 지난 한햇동안
22건의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과
2000년 55건의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어민들이 고기가 잘 잡히지 않자
기상이 나빠도 무리하게
출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포항시 대보면 앞 1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59톤급
트롤 어선 8보성호도 전날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을 알고
출어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결국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해
2명만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4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사고가 나더라도
구명조끼만 입고 있으면
1-2시간 안에
구조 될 수도 있는데도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해 불행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해경은 최근 해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어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용우
포항해경 경비구난계장

앵커)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옆에 있는 등대박물관이
국립박물관으로 됐죠?
네.포항 등대박물관은 지금까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의 공립박물관으로 돼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로 부터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됐습니다.

등대박물관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항로표지 관련 자료와 유물 등 모두 320종에 3,00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등대박물관은 지난 4월
재 개관된 이후 지금까지 2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 갔으며 하루 평균 2천여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등대박물관은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등대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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