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잠을 자던
대구의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이
봄을 맞아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 달까지 수천가구가
쏟아질 전망인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효과가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범어동에 2백여가구를 분양하는
이 업체는 106과 115,
126제곱미터등 중소형평형을
70%이상 구성했습니다.
지난 해 말 분양한 주변단지에
비해 분양가격도 3.3제곱미터에 천만원가량 낮게 책정하는등
시장요구를 반영했습니다.
인터뷰-고권영 삼성중공업 소장
신천동에 7백여가구를 공급하는
또 다른 단지도 중소형평형을 75%로 구성하고 분양가격도
2년 전 가격과 비슷하게
책정했습니다.
(스탠드 업)
시장침체로 분양연기를 거듭해온
업체들이 다음 달까지
수천가구를 쏟아낼 계획인데
수요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하기위해 눈높이 마케팅부터
귀족마케팅까지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부도난 신일의 대체시공을 맡은
화성산업은 이달 말
수성3가 단지를 재분양하면서
2년 전 분양가를 그대로 두고
마감재를 최신형으로 대폭
교체합니다.
인터뷰-박영곤 분양대행사 사장
반면 다음 주 본격 분양에
나서는 SK는 높은 가격대의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워
고소득층을 공략하는
귀족마케팅을 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 출범이후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대구의 신규분양 시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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