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의 어린 연어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연어의 정확한 회유 경로와
모천 회귀율을 조사하기 위해
만여 마리에 표시 장치를
삽입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비닐로 만든 산소
포장지를 벗기자 연어가 강물로
힘차게 헤엄쳐 갑니다
어제 울진 왕피천에서 방류된
어린 연어는 100만여 마리
지난해 10월과 11월 경북
동해안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 연어 1700여 마리의 알을
채화해 인공부화시킨 것들입니다
특히 만여 마리에는 길이
1.1밀리미터에 고유번호가
기록된 표시 장치를 삽입해
3-4년 후 회귀한 뒤 잡히면
다양한 생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옥신-경상북도민물고기
연구센터 연구사]
오늘은 남대천과 송천에서
20만 마리를 모레는 가족단위
체험행사로 5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올해는 지난해 보다 15만 마리가 늘어난 12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어린 연어들은 방류된 하천에서
한달 가량 머물다 바다로 나가
북해도를 거쳐 멀리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3-4년 후 어미가 된 뒤 방류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모천 회귀성의 특성을 지녀 자연 생태 보존 정도를 가늠하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승기-경상북도민물고기
연구센터 소장]
경북에서는 지난 1970년부터
방류사업이 시작돼 지금까지
3천6백여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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