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축물이나
주택가의 물탱크를 한 번
들여다 보신 적 있습니까?
상당수는 청소가
제 때 안되면서 오염돼
상수도의 이미지만
더 흐려놓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다세대 주택이 모여있는
대구 시내 한 주택갑니다.
집집마다 옥상에는 노랗고
파란 색의 물탱크가 있습니다.
뚜껑을 열자 바닥에는 흙과
같은 불순물이 쌓였고 주철관은 두꺼운 녹으로 덮혔습니다.
스탠딩>손으로 문지르면
보시는 것처럼 시커먼 때가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한 대형 건물의 또 다른 물탱크.
청소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주위는 쓰다버린 형광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각종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합니다.
내부 바닥은 여기 저기에
불순물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창환/방역업체 관계자>
대형 건축물은 1년에 2번씩 반드시 물탱크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청소를 안해도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구청에서는 서류만 갖추면
직접 확인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C-구청 담당 공무원>
게다가 다가구 주택은
청소 대상에서 제외돼
위생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염된 물탱크가 그대로 방치되면서 애꿎게 수돗물만
불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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