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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횡령착복 경대교수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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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김대연

2008년 03월 06일

기능성 우유를 생산해 주겠다며
기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대학 교수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대학 조교의
인건비까지 빼돌린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오늘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대구 모 대학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57살 여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여교수는
지난 1990년부터 주식회사
우방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DHA성분을 함유한
우유와 계란을 생산하는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우방은 생명공학연구소인
주식회사 에디슨을 계열사로
설립한 뒤 여교수와 협약을 맺고
개발사료를 국내 굴지의
우유 제조회사에 납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교수는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오는
우유에 다이옥신 성분이 함유돼
이를 없애는 신약을 구입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에디슨측으로부터 3년여에 걸쳐 65억여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여교수는 이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C(우방관계자) 음성변조
"DHA우유에 다이옥신이 검출된다고 속여 다이옥신을 감소시키는 시약을 (연구용으로)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매달 연구소로 송금하도록 했습니다."

여교수는 또
에디슨측으로부터 대여금
명목으로 14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교수는 자신의
대학조교 인건비와 연구비
3천여만원을 개인통장으로
빼돌려 착복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S.T)법원은 다음주 월요일
여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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