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포르말린 유출 확인과
관련해 환경 당국의 은폐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본사와 지역본부의
말이 서로 다른데다
대구 환경청은 수질검사 결과를
숨겼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폭발 사고가 난 김천과
단수 조치까지 내려진
구미 지역의 상수원을 관리하는
수자원 공사 경북지역본분니다.
하지만 정작 경북본부는
자신들의 관할지역 상수원에
포르말린이 유출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 본사가 낙동강에서
포르말린을 검출하고도
경북본부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씽크/경북본부 담당직원>
"(포르말린)이 감시항목이고
하니까 저희들한테 얘기를
안 하고, 본사에서는 자료만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그 건(포르말린)이 얘기가 나오니까 자기네들이 검사한 게 있다고..."
대구지방 환경청은
한술 더떠 수질검사 사실 자체를
철저히 숨겼습니다.
<인터뷰;대구지방 환경청>
"페놀로 인해 전 직원들이 많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포르말린 문제까지 겹치게 되면 저희 환경청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이 되거든요."
<클로징>
일단 감추고 보자는
환경당국의 어처구니 없는 대응,
이들은 여전히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라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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