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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매뉴얼 있으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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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8년 03월 05일

낙동강 수질 오염사고는
관계 당국의 대응이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오염 사고에 대응하는
메뉴얼은 있으나 마나였고
관리 기관끼리 손발도 맞지 않았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수질 오염 사고 대응의
핵심은 신속하게 오염물질
유출을 막는 것입니다.

C.G)관계 당국의
지침인 메뉴얼에도 사고 후
신속하게 방재턱 등을 만들어
유독 물질의 하천 유입을
차단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김천시는 사고 후
4시간이 지나서야 대광천에
방재둑을 쌓아 페놀과
포르말린이 섞인 소방수가
낙동강으로 흘러갔습니다.

C.G)메뉴얼에는 또
방재상황을 언론 등에 알려
주민들의 피해를 막도록
했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 어디도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박항주/
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오염물질 검출 사실은 국민에
알려야 했는데...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염물질배출업소관리와
수질검사 등 관련 업무가
기관별로 나눠져 있는 것도
문제란 지적입니다.

하루 7백톤 이상의
오염물질을 생산하는
업소는 경상북도에서 관리하고
7백톤 이하는 시.군에서
합니다.

이에따라 김천 코오롱공장은
경상북도에서 관리를 했고
김천시는 사고 당시 공장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질 검사도 지방환경청,
보건환경연구원,수자원공사,
상수도 사업본부등에서 하천과
수계별로 나누는 바람에
일관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류승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오염 사고의 경우 사고 수습을
일원화해야 한다."

경북지역 낙동강 수계에
유독 물질 취급 업소가
4천곳이 몰려 있어
수질오염사고를 차단하는
방재 시스템 손질이
시급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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