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한 TK 공천 진통 거듭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3월 04일

한나라당이 공천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오늘
대구경북 지역 단수후보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커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로 예정된
대구경북 공천 내정자 명단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1차 심사에서 3-4배수로 통과한 후보들을 2-3배수로 줄였지만
단수 후보로 압축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은
한꺼번에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추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주말쯤 단수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3배수 이내로 압축된
2차 심사 통과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발표가 갑작스럽게
연기된 것은
친박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대구 경북의 공천이
그만큼 난항을 거듭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중남구를 비롯해
일부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공심위원 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후보자 진영에선 계파 안배가
이뤄지느냐 아니면
쇄신공천이냐를 놓고 하루 종일 전화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공천 두껑이
열리면 지역에서도 탈락자들의
집단반발과 탈당등으로
한나라당이 심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