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페놀 유입 사태에
대형 배수지의 벨브 고장으로
이틀째 구미시내 일부 지역의
식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때아닌 단수 사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주민들이 갖가지 용기를 갖고
급수차에서 식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낙동강 페놀 유입 사태로 단수됐지만 오후부터는 근처 신평배수지의 배수 벨브가 고장나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배수 벨브가 고장나면서
구미시내 고지대 주민을 비롯해 상당수 주민들이 밤 늦게까지
급수차에서 식수를 받기 위해
진땀을 흘렸습니다."
[이달선--구미시 오태동]
"물이 안 나와 ...화장실.."
이 곳을 비롯해 배수 벨브
고장으로 신평동 고지대 등
10개 동과 면 주민 6만여명에게 식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구미시 생활용수의 70%를
공급하는 신평 배수지의
밸브 고장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구미광역취수장에서 취수를 재개한 뒤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류경만-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수도운영팀장]
"벨브의 기아가 부서졌거.."
3개의 배수 밸브 가운데
2개가 작동을 멈춰
한국수자원공사는 배수지의
물을 빼낸 뒤 수리에 들어가
새벽 3시쯤 한개를
고쳤습니다.
구미시는 오늘 새벽부터
급수차 10여대를 투입해
비상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과 학생들은 때아닌
단수 사태로 힘들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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