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단속한 뒤 공장은 그대로
방치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습니다.
다시 유사휘발유를 제조하거나
기름이 유출돼 환경오염사고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2일 경찰에 적발된
유사 휘발유 공장입니다.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이 공장은
대형 저장탱크 4개를 설치해놓고
두달 동안 유사휘발유
30억원어치를 제조해 시중에
팔아왔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 8월에도
유사휘발유를 만들다 단속됐지만
다른 업자가 인수해
다시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왔습니다.
최영락/대구중부경찰서 외사계장
'(유사휘발유) 제품은 다 압수하지만 시설은 손 댈 수 없어, (제조) 되풀이..'
경찰에 단속된 뒤 한달 동안
방치된 영천시 청통면
유사휘발유 공장은
방치된 시너통 수십개에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인근 저수지는 기름이 유입돼
농업용수가 크게 오염됐습니다.
단속된 유사휘발유 공장이
방치되는 것은 불법 제조 시설에 대한 처리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담당 공무원
"(유사휘발유 공장) 사유재산이라 처리가 어렵다. 관계기관과 허가 취소 등 처리하는 법률 검토하고 있다."
S/U "유사휘발유 제조시설을 철거하는 등 근본적인 처리 대책이 없는한 불법 제조.유통과 환경오염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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