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페놀 유입 사고는
관계 당국 늑장 대처 때문에 화을 불렀습니다.
불이난지 4시간뒤에 제방을
쌓을때는 이미 페놀이 낙동강에 대량 유입됐습니다.
대구방송 김태우기잡니다.
페놀 수지를 생산하는 기계에서 유출된 페놀 찌꺼기가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온 물에 섞여
공장 바닥에 줄줄 넘쳐 흐릅니다.
불이난 공장과 낙동강지류인
감천까지는 불과 2킬로미터
정도.
하지만 김천시가 낙동강의 페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화재 현장과 1킬로 미터쯤 떨어진 공단천에 제방을 쌓은것은
화재 발생 4시간뒤였습니다.
[인터뷰] 장지현
김천시 환경관리과장
-오전 7시30분에 제방을 쌓았습니다.그뒤로는 낙동강에
페놀이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유출된 페놀성분이 섞인 물은 한시간에 1킬로미터쯤
낙동강으로 유입됐습니다.
김천시가 페놀 유입을 차단하기
전에 이미 3시간동안
유독 물질은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 뒤였습니다.
[전화 인터뷰] 대구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낙동강물은 1초에 0.3미터정도 흐릅니다. 불이난 직후
제방을 쌓지 못해 페놀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결과를 초래
했습니다.
김천시는 오늘 공단천 제방에서 낙동강 유입이 차단된
160톤의 페놀 찌꺼기를 수거해 공단폐수 처리장으로
수송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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