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인 구미시에서
천연기념물인 큰 고니 떼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한반도 온난화
현상으로 큰 고니의 월동
한계선이 북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병룡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구미시 지산들녘의 낙동강
지산 샛강입니다.
둘레가 약 1.2km인 샛강 보에
백여 마리가 넘는 천연기념물
201호 큰 고니가 떼지어
노닐고 있습니다.
끝부분만 까만, 노란 부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한가롭게 자맥질을 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연줄기를
쪼느라 머리를 물 속에 집어
넣은채 뒤뚱거리기도 합니다.
(S/U)지산동 샛강에 큰 고니가
찾아 온 것은 2~3년 전부터지만 올해처럼 개체수가 백여마리에 이르기는 처음이라며 주민들은 큰 고니 떼를 반겼습니다.
학계에서는 큰 고니의
월동 하한선이 낙동강하구에서
구미로 북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INT/박희천/경북대 생물학과
지산동 샛강에는 연꽃이
자생하는 데다 물고기가 많아
큰 고니로선 먹이걱정 없이
겨울을 날 수 있는 곳입니다.
INT/채월식
/지산샛강살리기추진위원장
최첨단 디지털 산업도시인
구미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철새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TBC 박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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