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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천년 고찰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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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2월 29일

대구 앞산의 고찰들의
소방 시설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까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 앞산 중턱의 안일삽니다.

신라 경순왕 때인 927년
창건된 사찰로 견휜에게 패한
고려 왕건이 편안하게 머물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난해 시비와 구비
1억 2천만원을 들여
소화전 설비를 갖췄지만
물이 뿜어져 나와야 할 소화전은 아무리 돌려봐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씽크 - 주지스님>
"원래는 됐는데...."

곳곳에 비치된 소화기도
모두 내구 연한이 지났습니다.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아
빗물을 받아 쓰고 있습니다.

<씽크 - 주지스님>
"10분 정도 쓰고나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최근 발생한 산불 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은적사,

<스탠딩>천년 고찰 은적사의
산식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무런 방화선도 없이 야산과
맞닿아 있어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7월
대구시 상인동 임휴사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대웅전과
산신각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디졸브>

복원에 걸린 시간만 4년,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화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그대롭니다.

<현장 스님/임휴사 주지>
"불안해서 계속 나와본다..."

오리무중인 산불 방화 수사에
허술한 소방 시설까지
대구 앞산의 고찰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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