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서민들에게는 이같은 변화가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부자들의 소비는
늘고 있다는군요.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후시간이면 장보는 주부들로
붐비던 대형마트 매장이
평소와 달리 한산합니다.
고객들이 밀고 다니는
장바구니에는 골라담은 물건이
많지 않아 예전처럼 수북한
장바구니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CG/한 대형마트가
대구지역 점포의 평균 객단가,
즉 1인당 1회 평균 구매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하반기부터
줄곧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객단가가 늘어난 12월과 1월도 연말연시와 설 준비로 구매가
급증하는 시기지만 예년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스탠드 업)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와 원자재값이 상승해
소비자 물가가 올랐는데도
객단가가 오히려 줄어든 것을
보면 집집마다 씀씀이를 크게
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본적인 생필품소비까지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가계와 달리 부유층의 지출은 더
늘고 있습니다.
지역 백화점들의 명품관 매출은
지난 해 하반기에는 20%내외,
새해들어서도 10%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실시한 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청약도
1.33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줄줄이 오르는 생활물가로
서민들의 한숨이 길어지는
가운데 소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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