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또 다시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이
정전으로 한때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된 지 나흘만인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권준범 기잡니다.
어제 저녁 6시 36분
대구 지하철 2호선 담티역,
역내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승강장 가운데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 섭니다
놀란 표정을 한 승객들이
여기저기서 뛰쳐 나옵니다
전동차 뒷 부분은 캄캄한 터널 속에 갇혀 10여분이 지나도록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도 사월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2분동안
멈춰 섰습니다
<씽크 - 지하철 역무원>
"안내방송하고, 급한 분
먼저 가시라고...."
<브릿지>지난 22일에도
대구지하철 2호선이
한 시간 40분 동안이나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불과 나흘만에 지하철이 또 다시 멈춰서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000/대구시 월배동>
"사고가 잦은니까 타기 겁난다"
이번 사고도 역사내 전기공급이 순간적으로 중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전면 운행중단 사고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되풀이 된 지하철 사고에
시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