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일프>개발 계획믿다 낭패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2월 26일

옛 제일모직터가 10년째
방치되면서 대구 침산동 일대
시가지 조성 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는
도심 속 폐허로 변해가고
도로 개설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침산동 옛 제일모직
부지 인근 사유지
25000 여 제곱미텁니다.

공장과 집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여기 저기 건설폐기물마저
널브러져 도심속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cg>사유지인 이 곳은 대구시가
지난 97년 제일모직,대한방직 터와 함께 시가지 조성 사업 지구로 지정해 4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민간 사업자는
2005년까지 옛 제일모직
터에 업무 단지를 조성한다는
대구시의 개발 계획을 믿고
이땅을 사들였고
이미 사업 시행인가를 받아둔 상탭니다.

<st>하지만, 경기침체에다
제일모직 터에 조성하기로 한
업무단지 조성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3년째 도심 속
폐허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화 - 사업 시행자>
"가뜩이나 사정이 좋지 않은데
제일모직 개발이 안돼 메리트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한방직과 제일모직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도
기형적인 꼴이 돼 버렸습니다.

<cg>대한방직과 제일모직
뒷편은 모두 도로가 개설됐지만,
이 도로를 잇는 중간 부분
30미터가 뚝 끊겨 버린 겁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로 연결돼 있지만,
반대편에서 차가 들어오면
꼼짝도 하지 못합니다.

<정광수/북구 교통전문직>
"아파트는 계획대로 다 들어섰는데 도로신설이 안돼 주민 불편"

대구시의
근시안적인 도시계획으로
낙후된 북구 침산동 일대가
개발되기는 커녕 오히려
도심속 애물 단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