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1시간 40분 동안이나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2호선 화재의 발화지점은 역구내 변전소에 설치된
전력 차단기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전력차단기에 대한
지하철공사의 안전관리는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으로
밝혀진 지하철 2호선 만촌역
변전소의 전력 차단깁니다.
시커멓게 타버린 전력 차단기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은
고압의 전기를 지하철 선로에
보내 전동차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설입니다.
지하철 운행을 좌지우지하는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은
중요시설입니다.
그러나 취재진의 확인결과
전력차단기에 대한 안전관리는
아주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주하는 전문 안전관리요원도 없었고,종합 정밀점검도
3개월 전에 했던 것이 전붑니다.
<전화 씽크/지하철 공사 담당자>
"3개월 전 정밀안전점검했다."
만일의 경우 지하철 운행이
전면 마비될 수도 있는
핵심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나
점검이 형식적이었다는
얘깁니다.
경찰의 수사도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화 씽크/경찰 관계자>
"가장 중요한 수사부분. 제일
중요한 기계에 대해 점검을
어떻게 해 왔는지..."
경찰은 이와함께
기기 자체의 결함은 없는 지를
밝히기 위해 전력차단기를
설치한 서울의 모 업체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불이 난 전력차단기를
정밀감식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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