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에서
왜 정전 사고가 발생했는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 감식을 했습니다.
기기 결함이나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이
만촌역 변전소의 불에 탄 전력
차단기를 세밀하게 살펴봅니다.
경찰은 차단기를 조작하는 내부
전기배선에 결함이 발생해
차단기에 불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중함--대구보건대학 소방안전관리과]
"내부 전기배선 문제로 차단기가
강제로 작동해 불이 났을 수.."
기기 결함이 드러날 경우
전력 차단기 공급업체 관계자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불에 탄 전력 차단기는
모 대기업 계열사가 스위스에서 수입해 설치한 것입니다.
경찰은 또 전력차단기를
통해 공급된 천 500v의 전류가
전차선에서 레일로 흘러야
하지만 땅이나 벽 등으로 흘러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병선-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소 물리분석실장]
"0000000000.........."
이 경우 대구 지하철 공사는
3개월전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돼 있어
형식적인 점검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다양한 자료를 건네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화재원인조사와는 별도로
늑장대응 부분도 조사해
직무태만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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