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대구 지하철 정전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한 시간
40분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사고로 승객 수백명이
터널안에 갇혀 공포에 떨었습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잡니다.
어제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입니다.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이내 반대 방향으로
꽁무니를 빼기 시작합니다.
<씽크 - 기관사>
"단전 때문에 거꾸로 갑니다."
전동차에서 우왕좌왕하는
승객들, 그리고 환불을
받으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역구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이
멈춘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st>사고 당시 상,하행선에서
운행중이던 21편성의 전동차가
모두 멈춰서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전동차 두대는
터널 안에서 멈춰 서는 바람에
승객 수백여명이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지하철 승객>
"
대구지하철공사는 사고발생
한 시간 40분만인 오후
8시 반쯤 비상 전력을 공급해
재개했습니다.
어제 사고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 변압기가
갑자기 녹아 내리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지하철 공사>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퇴근길 승객들은
2002년 지하철 화재 사고
악몽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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