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중단 사고는
전기기술 직원의 현장 출동이
늦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6개나 되는 역사의 전기를
관리 하는 곳이 3곳 밖에 없어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대구방송 권준범 기잡니다.
어제 저녁 6시 54분
대구 지하철 2호선
만촌역 내 변전소,
불꽃이 튀더니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20분 뒤인 저녁 7시 17분,
한 직원이 황급히 뛰어들어와
불을 끄기 위해 우왕좌왕하기
시작합니다.
역사안에 직원이 3명이나
있었지만,변전소 출입이
통제 돼 전기 관리 직원만
기다리다 전기 복구가
늦어진 겁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이
한시간 40분동안이나 전면 중단 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씽크 - 만촌역장>
"직원 늦게 왔다..."
st>사고가 발생한 만촌
역사는 불과 3개월 전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26개
역사 가운데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가 있는 역사는 6곳,
하지만,어제와 같은 비상
상황 시에 직원이 상주해
변전소를 관리하는
전기 분소는 3개 역사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전중함/대구보건대 소방안전>
"변전소에만은 전기 기술자가
있어야 한다..."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에
전기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없어 한 시간 40분 동안이나
시민의 발이 묶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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