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BTL과
각종 수주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 건설업체들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규모가 작은 지역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화성산업은 최근 고령군과
288억원 규모인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의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성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수주한 BTL이나 도급사업은
10여건에 이르지만 토목부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김규설 화성 토목부장
부동산시장이 냉각돼 개발사업이 잇따라 발목잡히자 업체마다
BTL등 관급공사를 수주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역외 대형업체들의 공세가
치열하다 보니 규모가 작은
지역업체들은 그야말로
설 자리가 없습니다.
SD건설은 지난 해 말
문경의 군부대 건립사업에
참가하려고 준비했지만
역외 대형업체들의 경쟁에 밀려
결국 포기했습니다.
포항에 해병대 관사와
간부 숙소를 건립하는
천3백억원규모의 BTL사업은
역외업체와 공동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금용필 SD건설 이사
이에따라 지역업체들끼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하거나 도급실적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에서는 역외업체를
주관사로 내세우기도 합니다.
건설경기가 최악의 침체를 맞은가운데 생존을 위한 업체들의
합종연횡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