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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안방 간호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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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8년 02월 21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농촌지역 환자를 찾아가는
이른바 '안방간호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간호는 물론 때에 따라
집안 일까지 거들어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안동의 한 주택가에
가정간호센터 차량들이
도착했습니다.

간호사들이 뇌졸중과 당뇨로
6년 째 누워지내는 67살 권헌영
할머니를 돌보러 오는 길입니다.

익숙한 솜씨로 혈압과 혈당을
재고 소변 주머니를 비운 뒤
욕창으로 피부가 짓무르지
않도록 돌려누입니다.

홀로 지내는 노인이나
농촌주민 등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안동의료원이
2004년부터 펼치고 있는
안방간호 서비스입니다.

이들이 방문하는 가정은
하루 20여 가구, 환자 상태에
따라 방문 주기를 달리해
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한 환자
2천7백여 명을 돌봤습니다.

(박금옥/안동의료원 가정간호사)

투약과 치료, 건강상태 점검은
기본이고 하루 종일 혼자 지내는
노인들의 말 벗이 돼주거나
때로는 반찬거리를 만들어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뇌졸중으로 25년 째
반신불수로 지내는 60살 지옥분
할머니는 자식같이 보살펴 주는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고마워
눈시울을 적십니다.

(지옥분/안동시 옥동)

안동의료원은
농촌 공동화와 노령화 추세에
맞춰 안방간호 사업과 연계한
이동목욕이나 빨래 봉사,
외출동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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