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자들이
교통사고 차량에 바가지를
씌우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채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교통사고 차량을 끌고오는
견인업자에게는 사례비까지
건넸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차 정비업체의
부품사용 내역섭니다.
<CG-IN>
교통사고 차량을 수리하는데
사용됐다는 부품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해당 부품을 아예 구입조차 하지 않고 보험회사에
부품값을 청구했습니다.
<CG-OUT>
이처럼 부품을 교체한것처럼
꾸미거나 값비싼 순정부품을
사용했다며 수리비를 부풀려
정비업체 2곳이
빼돌린 보험금은 2년 동안
7천 200만원에 이릅니다.
<브릿지>
"이같은 보험료 허위청구의
이면에는 교통사고 차량을
둘러싼 정비업체와 견인업자,
그리고 택시기사들의
뒷거래가 있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CG-IN> 택시기사들은 교통사고 사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또 견인업자들은 사고 차량을
특정 정비업체에 맡기면서
사고 차량 1대에 5만원에서
10만원씩의 사례비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뿌린 사례비만 1억
6천만원에 이르러
경찰은 허위로 청구한 보험금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부서 지능팀장>
"공장들이 차량 유치경쟁에서
더 많은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더구나 보험업체들은
현장확인없이 사진 몇 장만으로
선뜻 보험금을 지급 한것으로
드러나 자동차 보험료만
인상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씽크/자동차 부품업체>
"차량이 매일 수십 대 되는데
일일이 확인 안한다..."
경찰은 정비공장 대표
45살 김 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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