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발생한 경북대
여대생피습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계기로 캠퍼스내
경찰 순찰이 재개됐었죠
그런데 경찰이 허술한
초동 수사로 범행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검찰에 구속된 38살 장모씨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경북대 부근 한 편의점을 터는
장면입니다
검은 모자에 회색 체육복이
선명히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달 16일 새벽 경북대 캠퍼스에서 여대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부근 주택가로
달아나는 범인의 모습입니다
편의점을 턴 장씨와
같은 체육복에 같은 모자를 쓰고 인상착의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두 사건에 대해 동일범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수사하다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전화sync 대구북부경찰서 관계자
< cctv상 용의자 체격이 달랐다
cctv 찍힌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졌다>
결국 장씨의 범행은 사건발생
두달여만에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11일 신암동 한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장씨를 추궁해
경북대 여대생 피습사건등의
범행을 추가로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또 이날 강도행각을
벌이고 도심을 배회하던 장씨를 불심검문으로 검거했지만 단순 절도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해 수사과정에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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