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치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과정에서
금품이 뿌려졌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계좌 압수 수색에 나서는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서구의
모 새마을 금곱니다.
지난달 17일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54살 류 모씨측이
대의원들에게 조직적으로
금품을 돌렸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씽크/새마을 금고 대의원>
"한 명당 30만원,부부가 대의원이면부부당 50만원씩 돌렸다고."
이미 지난해부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대형마트 상품권 등을 돌렸고, 특히 선거를
며칠 앞두고는 수 십명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것인데,
신임 이사장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씽크/신임 이사장 류 모씨>
"그런 얘기는 들었는데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하지만 취재결과 대의원 가운데 일부는 신임 이사장인
류 씨에게 직접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씽크/새마을 금고 대의원>
"안 받으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상품권 줘서 받았다..."
<브릿지>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전달된 금품의
구체적인 액수와 장소 등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당사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산의 모 새마을 금고에서도
지난달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민 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 금고의 이사장 선거가
금품 살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