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송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경북지역 최대 산지인데다
품질이 뛰어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인공빙벽으로 유명한
청송 얼음골 부근 야산입니다.
눈이 채 녹지않은 비탈길을
따라 곳곳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드릴로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하자 금세
맑은 수액이 흘러나와
플라스틱 통을 채웁니다.
(브리지) 고로쇠 수액채취는
다음달 말까지 약 두 달 가량
지속되지만 우수인 요즘부터
경칩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고로쇠 물에는 마그네슘과
칼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경통과 관절염
그리고 위장병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송은 도내 고로쇠 나무
분포의 40% 가까이 차지하는데다
일교차가 큰 지역이어서 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김정숙/한국수액협회 지회장)
이렇게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전국 각지에 팔려나가는데
1.5리터 작은 페트병 하나에
5천 원 할 정도로 인기있습니다.
청송에서는 한 해 평균
18만 리터, 5억 원 어치의
고로쇠 수액이 생산돼 최근
몇 년새 대표적인 겨울철
농외소득원으로 떠올랐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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