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낙동강 구미 해평습지에 올들어 가장 많은 천6백여마리의 흑두루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닷새 전부터 관찰되기 시작한 흑두루미는 벌써 2천여 마리가
머물다 간 것으로 알려져
월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단정하고 고고한 모습의
천년학 흑두루미가 구미 해평 습지를 가득 메웠습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수천킬로미터를 날아 온 흑두루미들은 상공을 선회하다
모래톱에 내려 앉아 먹이를 먹고 물장난을 치며 피로를 풉니다
오늘 오전 관찰된 흑두루미는
천6백여 마리로 19일 40마리의 흑두루미가 처음 해평을
지나간 뒤 가장 많은 숫잡니다
흑두루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평에 사나흘 넘게 머물렀지만 올해는 남하 시기가 늦어진데다
주변 환경이 변한 때문인지 하루만에 떠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천 경북대 교수
추수안끝나 먹이 없어 하루만 머물고 떠난다
이에따라 구미시는 추수가
끝날 때까지 습지 주변에
매일 볍씨 200kg을 뿌려주고 전담원을 배치해 흑두루미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은종봉 구미시 산림과장
보리파종,뚝에나무심어 사람차단
전문가들은 오늘까지
2천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해평을 지나간데다 태풍으로 강폭이 넓어져 접근이 어려워진 점 등을 들어 해평에서의 월동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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