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토,프)아동학대 신고만이라도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8년 02월 16일

지난해 대구에서 아동 학대가
사흘 건너 한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초등학생이
가장 많지만 교사가 신고한 것은 고작 3%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5살과 7살 어린 남매가
임시보호시설에서 상담원에게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연신 웃고 장난치는 천진난만한
모습에선 학대를 당했다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상담원이
이들의 집을 처음 찾았을 때는
심한 악취에다 썩은 음식물과
술병이 나뒹구는 등
방임상태였습니다.

[이효정-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냄새가 심하고 음식과 옷등
챙겨주지 않고..."

CG1)
이 남매처럼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는 102건으로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56명
중학생 26명으로 80%나 됩니다.

CG2)
하지만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인
교사의 신고율은 3%
사설학원 교사는 1%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학대받은 아동들이
뒤늦게 가족이나 이웃의 신고로
구제받은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정인숙-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장]
"신고의무자 신고가 미미..."

신고 의무자에 대한 신고
강제규정이 없다보니
신고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병우-초등교육과 장학담당]
"매월 하는 것은 없습니다.."

최근 울산의 학대 아동 살해
사건도 유치원 교사의
신고가 있었다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