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에 면허를 딴 여고생이
친구들을 태우고 렌트카를
몰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모두 오늘 졸업식이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흰색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뒤짚히면서
앞 유리창과 천장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차량 전복 사고는 오늘 새벽
2시쯤 대구시 백안동 팔공산
순환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속도를 이기지 못해서.."
이 사고로 승용차 뒷 좌석에
타고 있던 17살 이모양이 숨지고 운전자 18살 김모양 등
4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스탠딩]
"특히 사고 차량 운전자
18살 김모양과 함께 타고
있던 18살 이모군 등 4명은
모두 같은 학교 동급생으로
오늘이 졸업식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운전 면허를 딴뒤
운전 경험이 거의 없는 김양은
렌터카를 빌려 팔공산 드라이브를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렌터카 업체]
"아버지와 직접 통화한뒤
빌려줘..."
경찰은 김양이 술은 마시지
않았고 커브길에서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인
졸업식을 눈앞에 두고
들뜬 10대들의 위험한 질주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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