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이
각종 이해 관계가 얽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확 바뀐 동성로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동성로 디자인개선사업
최종 보고회가 당초 보다
지연되고 있습니다.
디자인 총감독이 제시한
디자인이 실용성 등의 이유로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제일서적에서
대구백화점까지 바닥을
합성목으로 깔려는 데 대해
중구청은 보기에는 좋지만
소방차나 상가 차량이 다녀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불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명주/
대구 중구청 공공디자인담당
인도를 쾌적하고 친환경적으로
꾸미기 위해 가로수를
심는 것도 동성로 상인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찬우/동성로 상가번영회장
또 대구읍성 재현을 위해
석재등을 이용해
엑슨밀라노 앞 한일로에
횡단보도를 내려는 계획도
수입감소를 우려한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있습니다.
경찰도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도로에 아스팔트 이외의 재료로 횡단보도를 만드는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고 걷고 싶은
동성로를 만들려는
대구시의 계획이 벽에 부딪혀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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