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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뛰는 도둑, 기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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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2월 11일

이번 설연휴에도
빈집 털이와 기름 절도 등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범인 검거율은
턱없이 낮아 체감치안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설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대구시 상동 주택가,
3, 4 차례 집안을 살피던
남자가 담쪽으로 다가갑니다.

20여 분 후 모자를 눌러쓴
이 남자는 검은색 비닐봉투를
든 채 출입문을 통해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설을 맞아 집주인이
고향을 찾은 사이
돌반지등 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저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CCTV도 설치하고 했는데.."

오늘 새벽에는
대구시 범어동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8천 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털어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대담하게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습니다.

주차차량에 기름을 빼내가는
도둑도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시 괴전동 차고지에서는
한꺼번에 대형 탱크로리
3대가 1000 리터의 연료를
도난 당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신고했는데 뭐 앞으로는 순찰많이 돌겠다는 말 밖에 안하죠"

지난 2006년 만 8천 여 건이던
대구경북의 절도사건은
지난해 2만 천 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범인 검거율은 지난해
대구가 60% 남짓, 경북은 40%를 간신이 넘겼습니다.

경찰이 TSI, 즉 절도특별수사팀까지 신설했지만
절도범 2명 가운데 1명은 여전히
경찰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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