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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아)도청유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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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8년 02월 11일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지역간
물밑경쟁이 치열합니다.

얼마 전까지 도청유치에
한 목소리를 내던
북부권 시.군들도 막상
입지선정 뚜껑이 열리자
독자유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익 기자입니다.

지난 95년 최적의 도청이전
후보지라는 용역결과를 얻었던
안동시는 이번에야 말로
잃어버린 지난 10년을 되찾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새해들어 전담팀을
발족해 도청유치 논리개발과
입지분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접근성과 성장잠재력은 물론
경상북도 종합개발계획의
주요 축을 이루는 안동에
도청이 들어서야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윤한/안동시 균형발전담당)

그러나 안동의 바람과 달리
도청은 북부지역에 와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던 일부 시.군이
독자유치 행보를 보이는 등
북부권 안에서도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지난해 7월부터
도청유치 전담팀을 가동하며
입지 타당성 용역을 맡기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상주시 등도 도청유치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이병호/의성군 전략사업단장)

그러나 제시된 후보지 기준안이
여러 면에서 북부권에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지역주의에
매달리면 모두에게 불리하므로
어느 쪽으로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김성진/북부혁신협의회 부의장)

권역별 도청유치 경쟁 못지않게
북부권 안에서도 물밑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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