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에는
막바지 제수 용품과
선물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치솟은 물가 탓에
씀씀이는 줄었지만,
마음만은 넉넉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오늘 오후 대구 칠성시장.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장 입구는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저마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정성스레 고르고,
어물전에서는 오랜만에
살맛나는 흥정이 벌어졌습니다.
<씽크 "깎아달라...">
제삿상에 빼놓을 수 없는
두툼한 상어고기와 전을 부칠
동태도 쉴새없이 팔려나갑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시루떡은 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시민>
"가격도 싸고, 흥정도 되고"
백화점과 할인점에도
가족과 친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브릿지>올 설에도 웰빙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5만원 선의 중저가 상품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000/대구시 국우동>
"마음만 담아서 선물하려고.."
잔뜩 얼어붙은 경기 속에
오늘 만큼은 설을 앞둔 넉넉한
마음으로 모처럼 활기를
띤 하루였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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