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동대구역에서
50대 남자가 선로에 떨어졌지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선로에 엎드린채 머리위로
지나는 전동차를 피했기
때문입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남자가
천천히 선로 쪽으로 다가섭니다.
전동차가 역으로 진입하자
남자가 선로로 떨어집니다.
아찔한 순간, 전동차가
두 선로 사이에 쓰러진 남자의
위팔을 스치자 남자가
전동차 밑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선로에 쓰러진 남자는
곧바로 납작 엎드려
3미터쯤 통과한 전동차를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놀란 승객들이 몰려들고
119구조대가 남자를 구조합니다.
유순목/대구지하철공사
'떨어진 것 보고 직원 두명 출동한 뒤 구조대 신고하고 승객 안전조치..'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29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S/U '전동차가 역에 진입한 뒤 백미터 가량 제동을 하면서 속도가 많이 줄었고, 전동차 밑에 공간이 있어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57살 김 모씨가
지하철을 타려다 선로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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