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운행 도중 터널 속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수배명의 승객이 한 때
어둠 속에서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대구 지하철 1호선
방촌역 승강장입니다.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첫 전동차의 불빛이
승강장 바로 직전 터널 속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역무원이 급히 전동차쪽으로
달려가고, 승강장의 승객들도
영문을 모른 채 멈춰선
전동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멈춘
전동차는 15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움직였고, 꼼짝없이
전동차에 갇힌 승객 수 백명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씽크/방촌역 역무원>
"안내방송을 해 큰 동요는 없었는데,아무래도 무슨 일인가해서"
또 이 때문에 뒤따르던
전동차 등 지하철이
파행 운행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브릿지>
"오늘 사고는 전동차의
운행방향을 제어하는
선로전환기가 작동을 멈추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지하철 공사 신호팀장>
"선로전환기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수동으로 조작해서.."
지하철 공사측은 오늘 밤
전동차 운행이 끝나는 대로
기술팀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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