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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8년 02월 03일

2월의 첫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설을 나흘 앞두고
대구의 한 지하철 역에선
잊혀져 가는 우리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백화점등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러온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휴일 표정, 양병운 기자가
전합니다.

지하철 역 광장에서
흥겨운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설을 대표하는 윷놀이
서로 윷을 던져보겠다는
다툼이 정겹습니다.

꼬마에겐 버거워 보이는
팽이치기, 중년의 아저씨는
옛날 실력이 녹슬지 않았습니다.

투호던지기도 보기 보단
어려워 보입니다.

김지현/효신초등 4학년
"윷놀이 재밌었어요 올 설에
가족들이랑 같이 하고 싶어요"

아이들 틈에 끼여
연을 날리는 아저씨,
유년의 추억으로 연결된
연을 따라 마냥 즐거웠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박두만/대구시 중동
"이런 행사에 나와 연을
날리니 너무 좋다 설날 같고"

우리모습보존회는
외래 문물의 유입으로
점점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지키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제수용품과 설선물을 준비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박세진/대백프라자 식품팀장
"최근에는 와인 선물이 많이
늘었는데 주류 전체의 70% 차지"

수성시장을 비롯한
일부 재래시장에는
대형마트에 뺏긴 설 경기를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이
장을 보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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